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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레온 힐의 성공의 법칙 책표지

    나폴레온 힐의 『성공의 법칙』 제2장(Definite Chief Aim)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50대 여성의 시선으로 읽고 정리한 에세이

     

    나폴레온 힐의 성공의 법칙 제2장

    50대가 되면 삶은 묘하게 선명해지면서도 동시에 흐릿해지는 시기가 된다. 돌아보면 분명 열심히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정확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다시 묻게 된다. 젊을 때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던 방향이 있었고, 선택지도 많아 보였으며, 미래의 문도 언제나 열려 있었다. 그러나 인생의 중반을 지나고 나면 ‘앞으로 남은 시간’이라는 현실적인 무게가 일상 행동 하나하나에 스며들기 시작한다. 이런 시기에 나폴레온 힐의 성공의 법칙 제2장, “확고한 주된 목표(Definite Chief Aim)”는 50대 여성인 나에게 강렬하게 파고드는 메시지를 던진다. 힐은 말한다. “성공의 본질은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집중적으로 정렬된 마음에 있다.” 이 말은 젊을 때보다 지금, 훨씬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삶의 경험이 쌓인 만큼, ‘집중해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을 구분하는 눈도 함께 자라났기 때문이다. 나는 이 장을 읽으며 깨달았다. 50대 이후의 삶은 ‘이미 정해진 흐름을 따라가는 시기’가 아니라, 오히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다시 그려갈 수 있는 시기’라는 사실을. 이 글은 그런 깨달음을 바탕으로, 50대 여성으로서 다시 목표를 정립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기 위해 쓰여졌다. 나폴레온 힐이 강조하는 강력한 삶의 원리들을 실제 인생 절반 이상을 살아본 사람의 눈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나폴레온 힐의 ‘확고한 주된 목표’를 50대의 언어로 다시 읽다

    ‘흩어진 삶’에서 ‘모아지는 삶’으로, 나폴레온 힐은 “명확하고 단일한 목표가 없는 사람은 마치 항로를 잃은 배와 같다”고 말한다. 50대 여성으로 살아오면서 이 문장을 더욱 깊게 이해하게 되었다. 가정, 일, 자녀 교육, 부모 봉양, 인간관계…. 삶은 여러 역할이 층층이 쌓여 늘 ‘해야 할 일’로 가득했다. 그러다 보니 정작 ‘내 삶의 중심 목표’는 종종 뒤로 밀려나 있었다. 그러나 힐의 말처럼, 목표가 없으면 살아남을 수는 있어도 성장할 수는 없다. 특히 50대 이후는 ‘흩어진 삶’에서 ‘모아지는 삶’으로 전환해야 하는 결정적 시기다.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고, 이제는 남이 정해준 길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무언가를 재설계할 여유도 생긴다. 목표를 모호하게 두면, 인생도 모호해진다. 힐은 목표를 설정할 때 “모호함”을 가장 큰 적으로 본다. “건강해지고 싶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 “행복하고 싶다”는 식의 말은 누구나 하지만, 실제 행동을 이끌어내기에는 너무 약한 목표다. 50대 여성의 관점에서 보면, 모호한 목표가 주는 위험성은 더 크다. 젊을 때는 실패해도 다시 돌아갈 시간이 있지만, 이제는 시간 그 자체의 가치가 훨씬 더 소중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힐의 조언은 더욱 날카롭게 다가온다.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측정 가능해야 한다. 마음에서 분명히 그려질 정도로 생생해야 한다. 그리고 글로 써서 매일 읽어야 한다. 나는 이 실천을 하나의 “중년의 자기 돌봄”으로 받아들인다. 우리가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목표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 늙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표는 ‘성취’가 아니라 ‘정체성’이 되어야 한다. 나폴레온 힐은 목표를 단순한 결과로 보지 않는다. 그는 목표를 자기 정체성의 선언으로 본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가?”라는 질문이 “무엇을 얻고 싶은가?”보다 먼저라는 의미다. 50대를 지나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정체성의 변화를 경험한다. 자녀는 성장해 독립하고, 일에서의 역할도 서서히 달라지고, 부모님 세대는 점점 더 돌봄이 필요해진다. 이 과정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피할 수 없다. “당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을 먼저 정의하라. 그러면 해야 할 일들이 자연스럽게 정렬된다.” 그래서 50대 이후의 목표는 더 이상 ‘성과형 목표’가 아니라 ‘존재형 목표’가 되어야 한다.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상담 전문가가 된다.” “나는 나이 들어도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간다.” “나는 경제적으로 스스로 당당한 여성으로 성장한다.” 이런 목표는 단순히 ‘무엇을 이루겠다’가 아니라 ‘어떤 사람으로 존재하겠다’는 선언이다. 이런 방식으로 목표를 세울 때, 인생의 후반기는 훨씬 더 단단하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바뀐다. 목표는 적는 순간, 현실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힐은 목표를 반드시 글로 쓰라고 강조한다. 이 행동은 단순해 보이지만 심리적으로 매우 강력한 힘을 갖는다. 50대 여성인 나의 입장에서 볼 때, ‘쓰는 행위’는 새로운 터닝포인트다. 지금까지는 가족의 일정, 자녀의 계획, 직장 업무 목록, 집안일 리스트를 적어왔다면,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한 목표를 적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목표를 글로 쓰는 행위는 두 가지 중요한 효과를 만든다. 목표가 현실의 영역으로 내려온다. 머릿속에 있을 때는 꿈이지만, 종이에 적히는 순간 의지가 된다.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나를 스스로 목격하게 된다. 이는 자기 효능감과 동기를 크게 높인다. 우리는 이미 수십 년 동안 타인을 위해 많은 것을 적어왔다. 이제는 “나를 위한 계획”을 적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 목표를 이루는 사람은 결국 ‘감정의 동력’을 갖고 있다. 힐은 목표를 세울 때 반드시 감정적 에너지가 함께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음이 뜨겁지 않은 목표는 쉽게 무너진다. 50대를 살아오며 느낀 것은, “감정이 없는 목표는 의지가 아니라 부담만 만든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힐은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목표가 나에게 왜 중요한지를 진심으로 정해야 한다. 목표를 달성할 때 느낄 기쁨과 해방감을 구체적으로 상상해야 한다. 그 목표가 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감정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우리는 수십 년 동안 책임과 돌봄 속에서 살아오며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향한 마음의 떨림을 종종 잃어버리곤 했다. 그래서 힐의 메시지는 중년의 우리에게 이렇게 들린다. “당신의 마음이 다시 뛰는 목표를 선택하라.” 목표를 향한 길에는 ‘지속성’이라는 가혹한 시험이 따른다. 나이가 들수록 목표를 방해하는 요소는 더 많아진다. 체력, 가족의 일, 예상치 못한 돌봄, 건강 문제, 경제적 변수…. 그래서 힐은 ‘지속성(persistence)’을 성공의 필수 조건으로 제시한다. “확고한 목표는 불굴의 지속성 없이는 결코 꽃피지 않는다.” 50대 여성으로서 이 말은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삶의 전반부에서 이미 많은 돌발 상황을 겪었고, 목표를 가로막는 장애 요인들이 얼마나 빈번한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바로 그 경험 덕분에 우리는 “끝까지 버티는 힘”을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 포기하고 싶어도 책임 때문에 버텨야 했던 수많은 날들을 견뎌낸 우리가, 이제는 “나를 위한 목표”에도 같은 지속성을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목표는 혼자 갈 때보다 함께 갈 때 훨씬 강해진다. 힐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마스터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즉, 신뢰할 수 있는 조력자, 파트너, 동료와 함께할 때 우리의 목표는 훨씬 강한 추진력을 얻는다. 50대 여성의 삶을 돌아보면, 우리는 이미 풍부한 인간관계 경험을 가지고 있다. 누구와 함께하면 힘이 생기고, 누구와 있으면 지치며, 어떤 관계가 나와 가족을 소모시키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나이다. 그래서 힐의 조언은 중년의 언어로 이렇게 번역된다. 나를 지치게 하는 관계보다, 나를 성장시키는 관계를 선택하라. 내 목표를 함께 응원해 주는 사람들 곁에 머물러라. 나를 끌어내리는 말보다, 나를 확장시키는 말을 해주는 이들과 연결되어라. 50대 이후의 목표는 좋은 사람들과 있을 때 가장 현실화된다. 마스터 마인드는 거창한 성공 모임이 아니라,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몇 사람의 마음일 수도 있다.

     

    인생 2막에서 ‘확고한 주된 목표’는 무엇인가?

    나폴레온 힐의 성공의 법칙 제2장 “확고한 주된 목표”는 단순한 성공 철학이 아니다. 인생 2막에서 후반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져진 깊은 인생 질문이다. 50대가 되면 인생은 다시 시작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몸은 조금 느려지고 체력은 예전 같지 않지만, 마음은 오히려 더 단단해지고, 삶의 본질을 보는 눈도 훨씬 깊어졌다.

    나는 힐의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싶다. 목표는 내 삶의 중심을 다시 세우는 힘이다. 50대 이후의 목표는 ‘성과’가 아니라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다. 목표는 감정적인 이유가 있을 때 비로소 지속된다. 목표를 글로 쓰는 순간, 삶은 하나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좋은 사람들과 연결될 때 목표는 훨씬 더 강해진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은 이미 지나간 과거이지만, 지금부터의 삶은 내가 다시 설계할 수 있는 미래다. 나폴레온 힐은 말한다. “당신의 가장 위대한 성취는 아직 오지 않았다.” 50대에 이 문장을 다시 읽으면, 그것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메시지로 들린다. 그리고 나는 이 장을 덮으며,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인생은, 내가 정말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시간으로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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