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점 더 많은 내담자들이, “AI로도 상담받을 수 있어요?” “상담사도 결국 GPT가 대체하겠죠?” 이런 질문을 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그 질문에는 아주 오래된 감정이 숨어 있습니다. “내 고통도 알고리즘이 이해할 수 있을까?” “내 뇌의 흔들림도 데이터로 바꿀 수 있을까?” 이제 우리는 신경계의 리듬, 감정의 회로, 뇌의 진동수까지 분석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AI 시대의 상담이 가능한 일일까라는 생각과 동시에 이 상담이 뇌 기반 심리 치료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 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분석은, 어쩌면 상상보다 더 인간적인 무언가를 열어줄지도 모릅니다. AI 시대의 상담, 인간의 감정은 뇌에서 일어난다.나는 수많은 내담자들..

최근의 상담심리학은 The brain is before the heart ‘마음’에서 ‘뇌’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습니다. ‘생각과 감정은 뇌의 결과’라는 관점은 이제 상담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었습니다. 뇌기반 상담과 인지과학이 결합되면서, 내담자의 감정·행동을 해석하는 기준이 변화하고 있으며, 심리연구의 방향도 더욱 과학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뇌가 마음보다 먼저 고려되어야 하는 이유와 최신 상담기법의 핵심 전환점들을 살펴봅니다.The brain is before the heart. 인지과학의 관점인지과학에서는 감정을 단순한 느낌이 아닌 뇌의 해석 시스템으로 설명합니다. 우리가 슬프다고 느끼는 것은 실제 사건 자체가 아니라, 뇌가 그 사건을 어떻게 해석했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