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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긍정 심리학 위치 – 이성의 대지에서 피어난 감정의 숲
유럽의 긍정심리학은 ‘탈정치적 심리학’으로 존재유럽 심리학은 오래도록 구조와 원리, 기제와 이론의 공간이었다. 정신분석, 행동주의, 인지주의. 모두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도구였지만, 그 도구들 사이엔 감정이 끼어들 자리가 많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아주 서서히, 아주 다르게 긍정심리학이 유럽의 심리학을 흔들고 있다. 나는 50대의 여성 임상심리사로서, 그 변화의 흐름을 정리하지 않고 ‘느끼며’ 적는다. 논문이 아닌,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며 말한다. 이건 이론이 아니라, 심리학과 감정이 만나는 풍경의 기록이다. 유럽 심리학은 빠르지 않다. 그곳은 ‘낭만’보다 ‘논리’를 중시하고, ‘실험’보다 ‘철학’을 신뢰한다. 융의 상징적 무의식도, 프로이트의 억압된 욕망도, 모두 ‘이유 있는 혼돈’을 추구했던 방식이..
2025. 7. 2. 03:19